"고양이라서 다행이야" 카페를 보고
찾아간 수원 라온 동물병원 후기입니다.
카페에서 후기가 굉장히 좋더라고요.
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도 아니고
병원 규모가 큰 것도 아닌데
고양이 집사님들에게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.
라온동물병원
경기 수원시 영통구 동탄원천로1109번길 100
map.kakao.com
양양이가 동네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하고
처음 가는 병원이었어요.
처음 갔던 병원에서는 고양이가 익숙하지 않은지
야생성이 있는 고양이를 별로 안 반기셔서..
애기가 너무 불안해하기도 하고
다행히 집에서 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
기본 검진 및 첫 예방 접종을 하러 갔습니다.
지금 양양이가 한 9~10개월 정도 되었는데,
완전 아기가 아니어도
첫 예방 접종 맞아도 된다고 합니다.
접종이 늦어졌는데 다행이었어요.
일단 라온 동물 병원에는
고양이 대기실이 따로 있어요.
대기실에 연결된 문으로 진료를 보러 갑니다.
그리고 병원에 강아지 대신
고양이가 두 마리 살고 있더라고요.
사람도 많은데 유유자적 돌아다니는
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.ㅋㅋ
생각보다 얌전하게 잘 있었어요.
의사 선생님 깨물고 난리일 줄 알았는데
(그 전 병원에서 그랬거든요..ㅎㅎ
도망가고 숨고.. 하악질하고)
의사 쌤이 고양이를 잘 보시는 건지
굉장히 조용히 안정되게 진료 봐주시고,
주사도 조용히 슉 놔주셨습니다.
아기 등 쓰다듬으면서 살살 봐주셨어요.
덕분에 아가가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고
검진도 받고 주사도 맞을 수 있었어요.
겁을 먹으면 어는 스타일이었나 봐요;;
마징가 귀 된 게 겁먹은 티가 나죠? ㅎㅎ
눈동자는 정말 동그래지고
귀도 빨개졌었어요.
그래도 개구호흡 안 하고
응가 안 한 게 어디예요..
솔직히 그 정도일 줄 알고 긴장했는데
좋은 의사쌤과 병원 만나서 다행이었어요.
애기가 너무 얌전해서 깜짝 놀랐어요..ㅋㅋ
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
병원 안에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. ㅋㅋ
온몸에 땀이 쭐쭐;;
저희 말고도 대기실에 두 팀이 더 있었어요.
고양이 진료를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.
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입니다.
집에 오고도 긴장이 안 풀려서
침대 밑에 숨은 양양이 입니다.
그래도 몇 분 지나서 금방 나왔어요.
뒤끝 없어서 고마운 양양이 <3
주사도 잘 맞고 후유증도 없었고,
건강에 이상도 없다고 합니다.
다만 애기가 살이 쪘다고..ㅋㅋ
앞으로는 식사량 조절 좀 하려고요.
여기까지 수원 라온동물병원 추천 후기였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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